본문 바로가기
  1. 홈으로
  2. 2018대구사진비엔날레
  3. 특별전
페이스북

특별전

2018 Daegu Photo Biennale – Special Exhibition Outline NEXT IMAGE - 되돌아본 미래 The Past of the Future

NEXT IMAGE는 현대사진의 전설적인 인물이었던 앙리 카르티에-브레송이 사진과 영화의 속성을 정의하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다. 1초에 24장의 고정된 각 이미지들이 항상 '다음'을 향해 나아가지만 곧 뒤로 사라지면서 '과거'가 되어버리는 특징을 주목한 것이다. 사진의 기본적인 속성도 이와 마찬가지로 항상 '현재'를 포착하지만 사진 속의 상황은 곧바로 '과거'가 되어버린다. "사진의 미래"라는 주제어를 어떻게 전시로 구현할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이 제목을 빌려오게 되었으며 전시 컨셉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지해주는 부제로 '되돌아본 미래'로 정하였다.

인류의 시각적 욕망의 산물이었던 사진은 카메라 메커니즘의 진보를 통하여 각 시대마다 당대의 삶의 모습을 충실하게 기록하고자 했던 도구였다. 또한 발명 당시부터 사진은 육안의 한계를 초월하고 시각적인 혁명이라 할 수 있는 새롭게 ‘보는 방법(Ways of Seeing)을 제공하는 독창적인 수단이었다. 미지의 장소와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 그리고 예기치 못한 상황들을 이미지로 대면할 수 있게 해주는 사진의 이러한 특성은 과거의 기록을 바탕으로 현재를 주목하고 미래를 상상하는데 효과적인 매체이라는 것을 입증한다.

NEXT IMAGE 전은 무엇보다 사진의 기본적인 속성과 디지털 환경이 확장시킨 사진의 기능과 범주를 주목하고자 한다. 따라서 18세기의 산업 혁명과 19세기의 근대성을 거쳐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문명과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변화시킨 현대인의 삶의 속도와 방향성 그리고 다양한 양상을 포착한 작업들로 구성될 것이다. 현대의 삶은 ‘4차 산업혁명’의 산업기술(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3D 프린팅)로 인하여 710만 개의 일자리가 대체되고 ‘평균’으로 대변되는 중간층이 사라짐으로써 양극화로 인한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다. 또한 새로움과 변화의 속도에 대한 강박으로 인하여 승자와 패자의 이분화, 자기 계발 열풍, 승자 독식의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미 스마트 폰의 혁명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의 위력을 충분히 체감하고 있는 이러한 시대에 사진의 전통적인 생산 방식과 수용, 소통 방식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은 이미지로 둘러싸인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NEXT IMAGE 전은 쓰나미의 속도로 질주하는 ‘첨단 과학기술이 지배하게 될 미래의 우리의 삶을 사진(적)시각은 어떤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예술적 상상이고자 한다. 나아가 무한을 꿈꾸는 욕망과 첨단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대신 그것이 우리 자신(감각, 경험, 취향, 라이프 스타일)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켜가야 할 삶의 가치에 대한 성찰이고자 한다.

본 특별전은 10개국의 21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전시 주제를 충실하게 구현하기 위하여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1)공식 역사와 개인의 기억을 재해석하여 과거와 현재가 조우하도록 하는 작업들, 2) 사진의 본성과 디지털 환경에 의해 변화된 사진의 속성들을 주목한 작업들, 3)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변화된 현대인들의 초상과 그 삶을 주목한 작업들이다. 각 섹션들은 사진 뿐만 아니라 인접 장르(회화, 영화, 조각)와 융합, 혼성하는 작업과 기록물 등으로 구성될 것이다.

베른하르트 드라즈(독일)

  • 예술 감독 : Beyond Bauhaus, Bernau 갤러리, 베를린
  • 예술 감독 : Close to north Korea, Meinblau 베를린
  • MeinBlau e.V. 디렉터, 베를린
  • 기술 감독, 전시 디자인, 비슈케크 극립역사박물관, 키르기스스탄
  • 방문 연구, 북한

김소희(한국)

  • 2017 서울사진축제 큐레이터
  • 2016 서울사진축제 큐레이터
  • 2012-2018 한국보도사진전 디렉터
  • 2012 Henri Cartier-Bresson, 한국전 큐레이터